반가운 알림 소리
월요일 늦은 저녁 긴장이 풀리고 정신이 나른해질 때쯤 알림이 울렸다. 평소와는 다른 소리였기에 빠르게 확인을 했고 스토리 크리에이터에 선정 됐다는 내용이었다. 처음엔 뭔지 몰라서 아무런 감정이 없었는데 알아보니 한 분야에 꾸준하고 깊이 있게 글을 작성하면 티스토리 자체에서 부여하는 자격이란 것을 알고 상당히 기뻤다. 다. 그러다 문득 내가 그동안 써왔던 글들이 궁금해져서 한번 쭉 살펴봤다.
꼬박 2년
처음엔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려고 독후감을 노트에 적기 시작했다. 하지만 글씨가 예쁘지도 않고 수첩도 자주 잃어버리고 해서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렇게 티스토리를 시작하게 되었고 나의 첫 게시물은 2022. 9. 7. 데일 카네기의 인간 관계론에 대한 독후감 이었다. 초창기에는 책을 사서 읽는 비율이 높았으므로 사진도 찍고 책에 밑줄도 긋고 했던 나를 발견했다. 예전에 썼던 글을 읽으니 귀엽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했다. 120여 개의 게시물이 있지만 순수하게 책에 대한 글만 떠졌을 때 81개였다. 2년의 시간 동안 80권을 읽었다고 했을 때 9일당 1개씩 읽은 꼴이다. 물론 내가 읽은 책의 전부를 블로그에 옮기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하다고 할 순 없지만 어느 정도 맞는 거 같다.
앞으로도 열심히
두서없이 책에 대한 느낌을 적던 내 블로그가 막상 크리에이터로 선정되고 나니 책임감..? 이란 게 생겨버렸다.(하루에 10명도 방문하지 않지만...) 그래서 좀... 뭐랄까.. 체계적으로 해보려고 한다. 이전 글들을 읽으니 어린애가 갈겨놓은 듯한 느낌..? 하기 싫어서 억지로 쓴 게 티가 난달까..? 습관 들인다고 그랬던 기억이 난다. 아무튼 기분이 좋다. 더 열심히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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