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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야기/책 이야기

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 : 청울림 (유대열)

by 독서하는 나그네 2022.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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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마인드 세팅

내가 회사를 다니는 삶을 살지 않겠다고 다짐한 건 24살이다. 월급만으로는 안정적인 노후가 보장되지 않고 근로소득만으로는 원하는 삶을 살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 후 많은 책을 읽었고 마음은 점점 확고해져 갔다. 그럼에도 이 책은 특별하다. 저자는 부동산 투자를 바탕으로 직접 겪은 이야기를 자세하게 들려준다.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상당히 재밌다. 하지만 이 책에는 노하우, 감동, 재미까지 담겨있다.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로 마음을 단단히 굳혔다는 것은 내 착각이었다. 생각보다 더 굳은 결심과 행동력이 필요함을 느꼈다.

생생한 경험담

굴지의 대기업에 다니던 40대 남성이 직장을 버리고 나오게 된 계기와 이유부터 밑바닥에서 시작해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까지의 이야기가 책에 소개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자료를 제시하며 약간의 노하우도 공유해 준다. 실질적으로 공부를 하기에 좋은 책은 아니지만 부동산 투자에 관해 다양한 경험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교보재임은 틀림없다. 한겨울에 명도를 하기 위해 돌아다니는 이야기, 한 도시를 정확히 알기 위해 몇 달 동안 발로 뛴 이야기, 건물을 낙찰받은 후 시스템을 이해하기 위해 인테리어, 수리, 계약까지 모두 해본 이야기 등등. 저자의 목소리가 귀에 꽂히는 듯했다. 물론 좋은 이야기만 있지는 않다. 소비욕이 강한 사람의 이야기, 리스크가 두려워 투자하지 못하는 사람의 이야기, 근시안적 사고로 잘못된 투자를 한 사람의 이야기도 들려준다. 우리는 저자가 들려준 사람들 중 그 누구도 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저자의 이야기를 들었기에 성공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수입과 지출사이

부를 축적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지출보다 수입이 많으면 된다. 실제로도 많은 책에서도 이렇게 말하고 있다. 하지만 쉽지 않다. 체면치레, 물욕, 사회생활 등등 다양한 이유로 우리는 지출을 늘린다. 그러다 보면 돈은 좀처럼 모이지 않고 급기야 수입보다 지출이 많아지는 40대가 되고 만다. 지출을 줄이기 위해 저자는 습관을 들이라고 말한다. 습관에도 나쁜 습관이 있고 좋은 습관이 있다. 나쁜 습관이랄 것은 유튜브 보기(유튜브를 보는 게 나쁜 것은 아니지만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 길은 아니다) 술 마시기, 쓸데없는 소비하기처럼 몸이 편하거나 재밌는 것들이다. 반면에 좋은 습관은 꾸준한 운동, 독서, 규칙적인 생활처럼 몸이 힘들거나 반복적인 일들이 많다. 저자는 좋은 습관을 규율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만큼 지키기 힘들다는 것이다. 다음은 저자가 책에서 한 말인데 나는 이 말이 상당히 마음에 든다. 무엇을 사고 싶을 때마다 이 말을 떠올려 보려고 한다.

 

나는 1,000만 원짜리 명품 가방 속에 5만 원을 넣어 다니는 사람이기보다는 5만 원짜리 가방 속에 1,00만 원을 넣고 다니는 사람이기를 원한다. 보이기 위한 삶, 그것은 진짜가 아니기 때문이다.

줄이며

획기적인 아이디어, 뚜렷한 방법은 없다. 그저 본인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원칙을 알려주고 있을 뿐. 그럼에도 강렬한 책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경제적 자유를 얻는 원칙은 다음과 같다. 나는 지금 1단계에 있다.

 

1단계 : 돈을 번다

2단계 : 돈을 모은다

3단계 : 돈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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