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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야기/영화 이야기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결말 미포함)

by 독서하는 나그네 2022.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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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포스터

영화 소개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은 미국 영화이며 상영시간은 117분이다. 2014년 3월 한국에 개봉했고 현재는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주인공 역할은 매튜 매커니히가 맡았으며 장 마크 발레가 감독을 맡았다. 수상이력으로는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분장상을 수상했다. 배경은 1980년대 텍사스주를 배경으로 에이즈 환자와 동성애 문제 그리고 정치적인 문제를 폭넓게 다루고 있다. 네이버 평점 8. 65를 기록하고 있다.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스틸 컷

줄거리

텍사스에서 석유회사 노동자로 일하는 론 우드루프 (주인공)는 도박장을 드나들며 방탕한 생활을 이어간다. 거친 환경에서 마약, 술, 여자를 즐기던 우드루프 자신이 사나이 답다고 생각하며 콧수염도 기르고 로데오 경기장에서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집에서 현기증으로 쓰러지게 되고 눈을 떠보니 병원으로 옮겨져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의사의 소견은 에이즈, 우드루프는 다른 환자의 피가 섞인 것이라며 의사에게 욕을 퍼붓고 집으로 돌아온다. 당시 전형적인 텍사스 남자였던 우드루프는 동성애자를 혐오했으며 '호모 새끼'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동료들과 얘기하곤 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남성간 동성애를 하지 않아도 에이즈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후 에이즈라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고 그 과정에서 동료들과 멀어지고 정신적으로 피폐해진다. 살기 위해 정보를 찾아보던 우드루프는 살 수 있다는 방법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그렇게 이야기는 시작된다.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스틸컷

동성애와 에이즈

이 영화는 동성애와 에이즈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진행된다. 동성애자들이 받는 시선과 에이즈 환자들이 처한 현실은 매우 어둡다. 그러한 현실을 양성애자인 우드러프를 통해 풀어나가는 스토리가 아주 매력적이다. 동성애에 대한 시선은 각각 다르다. 기독교 원리주의 자들은 동성애를 죄악시 여겨 에이즈를 '하늘에서 내린 벌' 이라며 부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이에 맞서 동성애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성소수자들은 그들의 권리를 주장하며 차별받을 이유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여러분이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던지 이 영화를 보면서 동성애와 에이즈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기회를 갖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줄이며

화려한 액션도 드라마틱한 반전도 없다. 하지만 시사하는 메시지가 있다. 그것이 사회적으로 중요한 부분인지 아닌지는 시청자의 몫이다. 오늘 내가 먹는 빵은 간단한 아침일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 그 빵은 생명의 연장선이 될 수 있다. 배우들의 연기력을 통해 그들이 사는 세상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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