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SMALL 문화 이야기99 소년이 온다 (5·18 민주화 운동) : 한강 노벨 문학상연말 갑작스러운 한강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에 한국이 들썩였다. 덕분에 처음 알게 된 사실은 노벨문학상은 여타 문학상과는 다르게 작품이 아니라 사람에게 수여된다는 점이다. 때문에 노벨 문학상 수상 대상자에 오르게 되면 평가위원들은 해당작가의 모든 작품을 읽는다고 한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알게 된 후 한강 작가의 수상소식을 보니 다시 한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모든 세계가 한강 작가를 주목하고 있을 때 나는 아직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고 느꼈다. 그래서 노벨 문학상 이전 수상자들의 작품을 읽어 나가고 있었다. 그러다 12월 3일 비상계엄 상태가 터졌고 나는 한강 작가의 작품으로 눈을 돌렸다.문학과 역사 역사적 사건을 주제로 하는 소설은 많다. 역사적 사건을 다루는 소설은 작가들에게 쉬운.. 2024. 12. 9. 더 빠르게 실패하기 (실패를 줄이는 방법) : 존 크럼볼츠, 라이언 바비노 실패라는 단어가 주는 거부감처세술, 자기 계발 책이 유행하던 시절이 있었다. 적어도 나에겐 2022년부터 시작해서 지금 까지 이어져오고 있는 것 같다. 소위 갓생, 미라클 모닝등의 단어가 나온 것도 그쯤이라 생각된다. 그 흐름에 편승해서 많은 자기 계발 책을 읽었다. 그 이후 좀처럼 손이 가지 않았던 유형의 책이었는데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마인드셋을 다시 잡기 위해 책을 읽었다. 책의 핵심 내용을 요약하면 역설적이게도 빠르고 많은 실패를 통해 실패를 줄이는 것이며 그 출발은 실패라는 단어의 거부감을 줄이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실패의 긍정적 가치저자들은 실패를 "두려워해야 할 것이 아니라 환영해야 할 경험"으로 바라본다. 실패를 통해 얻는 피드백은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발견하거나 더 나은 방향으.. 2024. 12. 4. 12가지 인생의 법칙 (혼돈의 해독제) : 조던 B. 피터슨 알지만 지키기 어려운 것들인생을 잘 살고자 하는 욕망은 누구에게나 있다. 그래서 우리는 롤모델을 정하고 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들과 똑같이 될 수 없다. 호날두가 어떻게 훈련하고 생활하는지 알아도 우리는 호날두가 될 수 없다. 하지만 호날두가 되고 싶은 게 아니라 단지 어제보다 조금 더 나은 삶을 살고 싶다면 가능할지도 모른다. 인류에게 보편적인 법칙이 있을까 싶지만 작가는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12가지 인생의 법칙을 소개한다.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라.당신을 도와줘야 할 사람처럼 대하라.당신에게 최고의 모습을 기대하는 사람만 만나라.당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오직 어제의 당신 하고만 비교하라.아이를 제대로 키우고 싶다면 처벌을 망설이거나 피하지 말라... 2024. 10. 24.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뇌사와 장기기증) : 마일리스 드 케랑갈 삶과 죽음의 경계제목이 꽤나 강렬한 책이다. 서핑을 즐긴 후 소년이 집으로 돌아가던 중 일어난 교통사고 후에 뇌사판정을 받고 장기기증을 하기까지 만 하루를 그린 소설이다. 책을 다 읽고 나서 표지를 보니 몰려오는 파도와 심장박동을 표시한 붉은 선이 묘하게 느껴졌다. 소설을 읽으면서 유쾌한 기분이 들지 않았다. 죽음을 소재로 다룬 책인 만큼 철학적인 질문과 한 인물의 죽음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이해관계를 잘 풀어냈다고 생각한다.죽음을 피한 사람들주인공이자 사건의 주인공인 시몽은 친구들과 서핑 후 귀가하다 교통사고를 당하고 뇌사에 빠진다. 함께 있던 친구들은 안전벨트를 했지만 시몽은 하지 않았고 게다가 가운데 좌석에 앉았던 탓에 앞유리 밖으로 튕겨나가고 말았다. 친구들은 골절상만 입었지만 시몽.. 2024. 10. 21. 이전 1 2 3 4 5 ··· 25 다음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