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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야기99

결코, 배불리 먹지 말 것 (식사에 관하여) : 미즈노 남보쿠 배부르다는 것배부르게 밥을 먹고 나서 몸이 나른해진 적이 상당히 많다. 더욱이 추운 겨울이라면 따뜻한 곳에서 졸음이 밀려온다. 이런 경험을 하면서도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술자리에 가면 절제하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절제해야 하는 이유는 뭘까? 이 책 작가인 미즈노 남보쿠는 1800년대 일본사람이다. 관상가로서 활동했으나 불교에 귀의하여 깨달음을 얻고 사람들을 가르쳤다고 하는데 그 주제가 바로 식사에 관한 절제다.조금 모자라게 먹어야하는이유작가는 책에서 우리가 적게 먹어야 하는 이유를 상당히 철학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 우리가 조금 먹고 절제를 행하면 가정이 화목해지고 관상이 바뀌며 하는 일이 잘 된다고 말한다. 현대적인 관점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말들이지만 그럼에도 .. 2025. 2. 1.
생각에 관한 생각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 : 대니얼 카너먼 생각의 작동 원리우리는 많은 생각을 한다. 점심으로 뭘 먹을지 오후엔 무슨 일을 할지 어떤 책을 읽을지와 같은 생각들 말이다. 나는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의심을 하지 않는다. 내가 생각한 일이니까.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고 판단할 때 오류가 있다면 어떨까? 가끔 내가 하는 생각들이 합리적이지 않고 우리의 목표에 반하는 결정을 한다면 어떨까? 그렇다면 그 이유는 뭘까? 이 책은 심리학자인 대니얼 카너먼이 생각의 유형을 구분하고 유형에 따른 작동 원리를 제시하여 우리의 행동패턴을 파악한 책이다. 선택, 소비, 판단, 업무 등을 행할 때 우리가 하는 생각에 관한 생각을 정리했다.시스템 1과 시스템 2저자는 우리가 생각하고 판단할 때 사용하는 뇌의 영역이 다르다고 주장하고 이들을 각각 시스템 1과 시스템 2라고 .. 2025. 1. 2.
선과 악의 기준은 무엇인가? (스페인판 탈무드) : 돈 후안 마누엘 예나 지금이나'나 때는'이라는 단어로 시작하는 말들이 많아졌다. '나 때는'이라는 단어와 쌍으로 등장하는 단어가 '요즘은'이다. 가령 '나 때는 학교 선생님이 정말 무서웠는데 요즘은 애들이 말을 안 들어'라는 문장처럼 말이다. 고대 수메르의 점토판에도 요즘애들은 버릇이 없다는 내용이 있다고 하니 예나 지금이나 세대갈등은 있었나 보다. 이처럼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들이 있는다. 그중 하나가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다. 이 책은 14세기 스페인에 살았던 돈 후안 마누엘이 본인의 조언자와 함께 대담하는 형식으로 조언을 구하고 깨달음을 얻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에서는 총 48개의 에피소드가 등장하는데 그중 몇 개만 소개해 보고자 한다.요청하지 않은 충고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어느 날 아버지와 아들이 .. 2024. 12. 29.
키워드 동남아 (교양 듬뿍) : 강희정, 김종호 외 역사 유튜브요즘 유튜브는 주제가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내가 자주 보는 건 인문, 지리, 역사에 관한 콘텐츠다. 유투버들에게는 굵직한 역사 사건이 벌어진 무대가 중요한 소재거리다. 세계대전, 중동의 정세, 난민 문제, 종교문제가 대표적이다. 그러다 문득 동남아시아에 대한 콘텐츠가 유난히 적다는 걸 알게 됐고 이 책을 만났다. 나를 포함해서 동남아시아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휴양지로 익숙한 곳이다. 요즘엔 일본을 많이들 가는 듯 하지만 몇 년 전만 해도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으로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듯한 동남아시아였다. 나도 태국, 베트남을 다녀왔지만 이 책을 읽고 다녀왔으면 좀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한겨레에 실었던 칼럼을 모아 책으로 .. 2024.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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