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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야기99

남아 있는 나날 (저녁 시간) : 가즈오 이시구로 독서 쇼핑요즘 화제가 된 책 '힐빌리의 노래'를 대출하러 도서관에 갔더니 인기가 많아서인지 모두 대출 중이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예상한 일.... 그래서 바로 다음 책인 '철도원 삼대'를 찾았다. 그런데 이것도 모두 대출 중이었다. 플랜B까지 통하지 않자 나는 적잖게 당황했고 서가를 헤매고 다녔다. 그렇게 이 녀석을 만났다.한 집사의 이야기책의 줄거리는 세계 2차대전이 끝난  영국에서 스티븐스라는 집사가 여행을 떠나며 시작된다. 평생을 모시던 집주인이 사망하고 새로운 집주인의 호의로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그 여행길에서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는 내용이다. 우리 인간은 노동의 개념이 생겨난 이래로 직업이란 걸 가져왔다. 물론 직업이 다양하기 때문에 일반화할 순 없지만 직업 사이에서도 공통적인 부분은 분명히.. 2024. 8. 13.
신의 화살 (식민지 아프리카) : 치누아 아체베 작열하는 태양요즘 날씨가 무척이나 덥다. 더운 곳 하면 자연스레 아프리카를 떠올리곤 했다. 우습게도 이런 이미지는 꽤 오랫동안 머릿속에 자리잡아 있었다. 그러나 아프리카는 정말 큰 대륙이어서 다양한 기후가 나타난다. 아프리카는 미국, 중국, 인도를 다 합쳐도 남을 만큼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는 정형화된 아프리카의 이미지가 있는건 사실이다.  이런 이미지는 아프리카가 우리에게 알려진 방식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바로 식민지로서의 아프리카다. 역사책에서 배우는 것에 그쳤던 아프리카에대해 문학적으로 접근하는 것도 좋을 것같아 읽게되었다.두개의 족쇄책의 배경은 1920년대 나이지리아다. 식민지 개척을 위해 영국은 행정관을 파견한다. 토착민들은 처음에는 반발했으나 힘의 차이에 의해 무너지고 만다.. 2024. 8. 5.
위대한 사상가들 (소크라테스, 석가모니, 공자, 예수) : 카를 야스퍼스 4대 성인학창 시절 공부할 때 세계 4대 문명으로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인더스, 황하 문명을 배웠던 기억이 난다. 시간이 조금 흐르고 난 뒤 4대 문명이라는 개념은 아시아권에서만 사용하는 개념이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 이유가 역사적, 문화적으로 서구에 뒤지지 않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비슷한 맥락으로 4대성인으로 소크라테스, 석가모니, 공자, 예수를 배웠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을 때 비판적인 자세로 임했다.내용역사를 통틀어 인류에게 지대한 영향을 준 사상가들 4명 소크라테스, 석가모니, 공자, 예수를 고찰한 책이다. 책의 제목부터 재미있는데 앞서 언급한 4명에게 붙일 수 있는 다양한 수식어 중 '사상가'라는 호칭을 사용했다는 점이다. 처음엔 별생각 없었지만 책을 완독 한 후에 왜 저자가 사상가들이라고 했.. 2024. 7. 24.
그리스인 조르바 (자유인) : 니코스 카잔차키스 독서를 멈춘건 아니에요...밀린 방학 숙제 중 제일 하기 힘들었던 건 일기 쓰기다. 방학 기간 하루하루 살아가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지난날의 기억을 몰아서 쓰기란 여간 힘들 일이 아니다. 나 역시 독서를 멈춘 것은 아니다...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기억 저편에서 그리스인 조르바라는 이름이 있었기에 흥미가 갔다. 어쩌면 책을 다 읽은 지금 시점에서야 드는 생각일지도 모른다. 어찌 됐든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요즘 여러책 기웃거리며 완독을 하지 못했는데 오래간만에 완독을 했으니까. 짐승남 조르바줄거리는 아주 단순하다. 광산 사업을 계획하고 있던 주인공이 술집에서 시간을 보내던 중 건장하고 콧수염이 멋진 조르바를 만나게 된다. 영웅은 영웅을 알아본다고 했던가? 둘은 몇 마디 대화를 나누고 동행하.. 2024.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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