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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야기/책 이야기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 (100퍼센트 뇌 사용법) : 가바사와 시온

by 독서하는 나그네 2023.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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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

뇌 100퍼센트 활용하기

무언가를 최적화한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처음 기계를 구입하거나 장소를 꾸밀 때 목적과 의미에 맞게 최적화를 실시하곤 한다. 최적화를 하게 되면 효율과 성능을 100퍼센트 혹은 더 많이 뽑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최적화를 우리 뇌에 적용할 수 있다면 시도해보지 않을 이유가 없다! 오늘 읽은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의 작가인 가바사와 시온은 인간의 뇌에서 발생하는 신경 전달물질 7가지를 중심으로 우리의 뇌를 최적화하는 방법과 그 원리를 알려준다. 뇌신경물질 7가지는 각각 도파민, 노르아드레날린, 아드레날린, 세로토닌, 엔도르핀, 멜라토닌, 아세틸콜린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7가지를 모두 다루지 않고 도파민, 멜라토닌에 대해 다루고자 한다.

의욕과 열정의 행복물질 도파민

독서를 초창기에 '인스타 브레인'이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그 책에서는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인해 우리의 뇌가 어떻게 작용하고 사람들의 일상은 어떻게 바뀌었는지 얘기하는 내용이 나온다. 그 내용 중 하나가 즉각적이고 강력한 보상, 즉 도파민에 대한 얘기였다. 도파민은 양날의 검이다. 도파민이 생성되는 원리와 활용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면 도파민은 총 두 번에 걸쳐서 분비된다. 첫 째는 목표를 세울 때다. 우리가 목표를 세우면서 동기부여가 되고 생각하는 것만으로 설레는 이유가 도파민 때문이다. 둘 째는 목표를 달성했을 때다. 도파민이 우리에게 미치는 효과는 정보처리능력, 주의집중력, 계획성 등에 영향을 끼친다. 이렇게 한두 번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게 되는 사이클을 익히게 되면 우리는 같은 행동을 반복하게 된다. 이과정속에서 도파민을 얻게 되고 점점 더 큰 쾌감을 얻고자 자기 계발을 하게 된다. 이러한 일련의 반복체계를 책에서는 '도파민의 강화학습'이라고 부른다.  또한 도파민 분비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7단계를 제시하고 있다. 1단계는 명확한 목표를 세우는 것, 2단계는 목표를 이룬 자신을 구체적으로 상상하는 것, 3단계는 목표를 자주 확인 하는 것, 4단계는 즐겁게 실행하는 것, 5단계는 목표를 달성하면 자신에게 적절한 보상을 주는 것, 6단계는 즉시 더 높은 단계의 목표를 세우는 것, 7단계는 앞선 단계들을 꾸준히 반복하는 것이다. 자세한 내용과 이유는 책에 자세히 나와 있으니 읽어보는 게 좋을 것 같다. 하지만 도파민이 너무 많이 분비된다고 좋은 것만은 아니다. 도파민이 과다하게 분비되면 의존증에 빠지게 된다. 도파민이 나오는 원리는 뇌의 특정 부분을 자극하는 것인데 이를 인위적인 약물을 통해 자극하게 되면 우리의 뇌는 더 큰 자극을 원해서 약물 중독에 빠지게 된다. 이는 도박, 마약 등으로 이어지게 되고 삶을 피폐하게 된다. 따라서 뇌를 직접 자극하는 안이한 수단보다는 앞서 말한 방법들을 사용해서 도파민을 적극 활용하도록 하자. 

완벽하게 재충전시켜주는 수면물질 멜라토닌

잠을 아무리 많이 자도 피곤한 하거나 잠을 정말 잘 자도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잠과 관련돼서 문제가 있는 징후가 몇 개 있는데 잠에 쉽게 들지 못하거나, 자다가 중간에 깨거나,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 거하하는 것들이다. 이런 경우 멜라토닌을 공략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질 좋은 수면을 유도하기 위해 6가지 습관을 제시한다. 첫 째 짐 실을 어둡게 하고 잔다. 둘째 자기 존에 약간 어두운 방에서 긴장을 푼다. 셋째 자기 전에는 형광등 불빛을 피한다. 넷째 자기 전에 게임, 스마트폰, 컴퓨터를 하지 안 는다. 다섯째 낮시간에 세로토닌을 활성화시킨다. 여섯째 아침에 햇볕을 쬔다. 읽어보면 대부분 이해가 가는 내용들이지만 실천하려면 노력이 조금은 필요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노력해야 하는 이류는 많다. 멜라토닌은 수면촉진물질이기도 하지만 세포복구물질이기도 하다. 이는 곧 노화방지와 항종양효과도 동시에 지니고 있음을 의미한다. 때문에 멜라토닌을 건강보조식품으로 여기기도 하는데 이는 나라마다 다르다. 일본에서는 멜라토닌을 의약품으로 분류하여 규제를 하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건강보조식품으로 손쉽게 구할 수 있다. 작가는 도파민처럼 멜라토닌 역시 외부에서 섭취하는 것보다 우리 몸에서 합성, 분비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얘기한다.

줄이며

뇌에서 합성, 생성되는 물질들을 일상생활과 연관시켜 얘기해 주는 아주 재미있는 책이다. 뇌신경물질이 하는 역할과 생성원리를 깨닫고 나니 앞으로의 행동양식에 적용하며 나타나는 변화를 관찰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어렵지 않게 쓰여있고 예시도 적절해서 흥미롭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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