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이 된 사람들
타이탄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거인족인 Titan (티탄)의 영어발음이다. 책에서는 본인의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을 티탄이라고 일컫는다. 사실 그들은 우리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다만 그들이 성공할 때까지 지켜왔던 일종의 습관, 루틴, 마음가짐이 있었다. 이런 것들이 그들을 타이탄으로 만들었고 그것이 바로 타이탄의 도구들이다. 사실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큼 성공에 가까워지는 일도 없다. 그 방법이 나에게 맞으면 너무나 좋고 그렇지 않더라도 하나의 방법을 제거할 수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음으로써 이러한 경험을 한 번에 많이 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이 책이 갖는 매력이다.
유용한 도구들
이 책의 제목은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아주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다. 수많은 도구들이 소개되지만 제일 강력해 보이고 유용해 보이는 도구를 소개해본다. 첫 째 기록하는 습관이다. 사실 이 책뿐만 아니라 많은 책들에서 공통적으로 추천하는 행위가 바로 글쓰기다. 글쓰기의 긍정적인 효과는 널리 알려져 있으니 따로 언급하진 않겠다. 글쓰기의 종류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여기서 강조하는 글쓰기는 '아침일기'다. 통상 일기라 함은 하루에 있었던 일들을 정리하면서 밤에 쓰는 게 일반인데 아침일기라니 신박했다. 책에서 말하는 아침일기의 효과를 이렇게 말한다.
“밤에만 일기를 쓰면 ‘오늘은 정말 스트레스 많았고 짜증 나는 하루였어’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일기는 피곤한 하루의 마무리가 아니라 활기찬 하루의 시작을 위해 쓸 때 가장 효과적이다. 시작이 활기차면 하루가 몰라보게 달라진다. 밤의 일기 내용도 확 달라진다. 그런 하루가 모여 성공하는 삶이 된다.”
묘한 설득력이 있어서 도전해 보기로 했다. 또한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에버노트'라는 어플을 이용한다고 한다. 다양한 전자기기에서 메모를 공유하고 체계적인 정리를 가능하게 하는 유용한 어플인듯하다. 둘째 시각화 혹은 말하기다. 시각화와 말하기의 의미는 생각하고 상상하는 것도 좋지만 실제로 생각을 글로 적어서 잘 보이는 곳에 붙여 넣거나 매일 긍정적인 문장을 입 밖으로 말하게 되면 실현가능성이 높아진 다는 것이다. 무의식 중에 목표가 상기되며 끊임없는 자극을 준다는 것이다. 더 강력한 방법으로는 본인의 계획을 타인에게 말하는 방법도 있다. 이러한 방법론적인 내용 말고 타이탄들의 경험이나 성과를 말해주는 챕터도 많다. 대화를 함에 있어서 중요한 기술, 고통을 마주하는 태도, 명상하는 방법, 성공을 대하는 자세, 건강한 운동 루틴, 우리가 일상에서 놓치고 있는 중요한 순간들처럼 말이다.
줄이며
이번 포스트를 작성하면서 무슨 내용을 넣어야 할지 너무 고민됐다. 책의 내용들이 너무 좋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국 내가 이 책을 요약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성공이 아니더라도 좀 더 건설적인 삶을 혹은 새해에 발전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강력히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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