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출발
언제 가나 하다가 드디어 와버렸다.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인천, 싱가포르, 시드니를 거쳐 브리즈번에 입성한 이야기를 써보려고 한다. 브리즈번에 오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인천 공항
나는 브리즈번으로 갈 때 싱가포르, 시드니 총 2번을 경유했다. 시드니까지는 스쿠트 항공을 이용했고 인천공항 제1 터미널 N라인에서 체크인을 할 수 있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취급하는 항공편이 적어서 제일 끝에 위치한 듯하다) 인천 공항이라서 그런지 한국분들이 친절하게 도와줬고 체크인할 때 호주 비자와 백신 접종 증명서를 확인했다. 백신과 비자 모두 핸드폰으로 증명 가능했다. 출국 심사를 하기 전 환전을 해야 했는데 N라인 바로 뒤에 하나은행이 있었다. 나는 미리 카카오페이에서 환전을 신청하고 왔기에 신원확인 후에 바로 호주 달러를 받을 수 있었다.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면세점을 둘러봤지만 환율이 오른 탓에 가격 차이가 많이 나지 않았고 적당히 구경만 하다가 비행기를 탔다. 처음 해외를 갈 때 설렜던 마음은 사라지고 새벽같이 일어난 내 몸이 피곤할 뿐이었다.
창이 공항 (싱가포르)
역시 새로운 건 새롭다. 비행이 7시간? 정도 걸렸는데 너무 지루했다. 책 읽겠다고 덤볐다가 잠만 쭈우욱 잤다. 그렇게 도착한 싱가포르 공항은 나에게 새로웠다. 입국 심사 전 QR코드로 설문지를 작성해야 한다. 효율적인 동선을 위해 QR을 찍고 줄을 서면서 설문지를 작성하는 게 좋다. (나는 멍청하게 설문지 작성하고 줄을 섰다.) 나는 흡연을 하지 않지만 면세점에서 각국의 담배를 보는 걸 좋아한다. 하지만 싱가포르 면세점에서는 담배를 찾을 수 없었고 직원에게 물어보니 담배를 모아놓은 곳으로 안내해 줬는데 국가 방침상 담배를 전시할 수 없는 것 같았다. 그래서 그런지 담뱃갑은 모두 검은색으로 통일되어있었고 회사 특유의 디자인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렇게 면세점을 구경했는데도 경유 시간이 많이 남아서 할 것을 찾아 헤맸다. 알고 보니 쥬얼이라는 백화점과 연결되어 있었다. 그냥 지나갈 수 없어서 들어가 보니 너무너무 예쁜 폭포가 기다리고 있었다. (이름은 모르겠다) 남들 눈에도 이뻤는지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대부분의 점포는 9시에 문을 닫았다. 그래서 아쉽지만 나는 공항 노숙을 시작했고 우리나라가 가나한테 지는 것을 지켜봤다.. 그래도 시간이 남아서 쪽잠을 청했고 기다리던 시드니로 갈 시간이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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