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SMALL 전체 글139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 (하드 보일드) : 제임스 M 케인 어려운 책 최근 알 수 없는 용기에 힘입어 벽돌책을 도전했다. 하지만 문제는 책의 두께가 아니었다. 그냥 내용자체가 이해가 가지 않았다. 가장 힘들었던 것은 '객관성의 칼날'이었다. 과학적 이론들이 책을 구성하고 있는데 도무지 알 수 없는 과학적 용어들에 100페이지도 못 읽고 포기하고 말았다. (이과 친구들이 새삼 대단하다고 느꼈다) 그렇게 세 권 연속 얻어맞고 포스트맨을 만났다. 술술 읽히는 책 제목만 봐서는 책의 내용을 짐작할 수 없었다. 그래서 책을 읽을지 말지 고민하는 여러분에게 줄거리를 조금 소개하자면 주인공인 프랭크는 떠돌이 생활을 하다가 어느 식당에 들어가게 되는데 프랭크가 마음에 들었던 주인은 그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관심이 없었던 프랭크는 우연히 주방에서 일하고 있는 주인의 아내를 보.. 2024. 4. 16. 소유냐 존재냐 (그러게요) : 에리히 프롬 행복을 찾아서 근 2년간 행복을 찾아서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사람들을 만나고 여러 가지 일을 했다. 지식이 늘지는 않았다. 무용하지만 아름다운 것들만 마음 한 구석에 켜켜이 쌓였다. 언젠가 이 이야기들이 나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기를 바라면서. 그렇게 잊어갈 때쯤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제목은 얼핏 질문의 형식을 하고 있지만 우리는 직감적으로 소유보단 존재가 이 책의 핵심 가치임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왜 존재일까? 존재적 양식 먼저 소유적 양식과 존재적 양식의 개념과 상세한 비교설명은 책을 읽으면 알 수 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대부분의 인류가 취하고 있는 보편적인 실존양식이 소유적 실존양식이다. 차를 사기 위해서 일하고 쇼핑을 하면서 행복감을 느끼고 내.. 2024. 4. 9. 프레임 (모든 출구는 어딘가로 들어가는 입구다) : 최인철 개정판 내가 읽은 책은 2007년도에 발행된 버전이다. 후기를 쓰려 찾아보니 2021년에 개정판이 나온 걸 알았다. 목차를 살펴보았더니 100페이지가량 분량이 늘어있었고 사례위주의 설명이 좀 더 최신의 연구결과를 근거로 삼고 있었다. 책을 읽으며 나온 지 오래된 책이라 조금 아쉽다는 마음이 들던 차에 개정판의 존재를 알게 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아직 읽지는 않았지만. 핑크왕 퍼시 책이 전하는 주제는 명확해서 제목에서도 읽을 수 있다.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생각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 진다는 것이다. 책 서두에는 핑크색을 좋아하는 왕 (pink the percy) 퍼시가 나오는데 세상 모든 것을 핑크색으로 칠했지만 하늘은 칠 할 수 없어서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자 한 노인이 핑크색 렌즈를 사.. 2024. 4. 2. 지리의 힘 2 (아는 만큼 보여요) : 팀 마샬 지리 지리 지리 이유는 모르겠지만 나는 지리를 좋아한다. 정말 운이 좋게도 우리 고등학교에는 한국지리와 세계지리가 모두 개설되었고 나는 두 과목으로 수능까지 봤다. 그리고 1학년 교양수업으로 지리교육과 수업을 들었는데 C를 받았다. (이후 덕후가 많은 과목에는 수강신청을 하지 않았다.) 그 수업에서 교수님이 필독서로 지리의 힘을 읽으라고 하셨던 기억이 난다. 그때까지만 해도 나는 말을 잘 듣는 학생이었기에 말을 잘 들었다. 내가 16학번이었으니 따끈따끈한 신간이었다. 개인적으로 지리의 힘 2는 전작과 비교해서 좀 더 지엽적인 사례와 국가들을 소개하는 느낌을 받았다. 또한 배경지식이 많으면 많을수록 책을 편하게 읽을 수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몇 가지 사례를 살펴보자. 그레이트 디바이딩 산맥 영국 .. 2024. 4. 1. 이전 1 ··· 3 4 5 6 7 8 9 ··· 35 다음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