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SMALL 문화 이야기99 사업을 한다는 것 (맥도날드 이야기) : 레이 크록 항상성 책 이야기를 하기 전에 항상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호주에서 마땅한 친구도 없고 취미도 없었던 나는 책 읽는 게 습관이었다. 인터넷도 잘 터지지 않았기에 유튜브도 잘 보지 않았다. 나의 유일한 휴식은 와이파이가 잘 터지는 곳에서 전자책을 여러 권 다운로드하여 놓고 읽는 게 전부였다. 하지만 한국에 들어오고 나니 많은 유혹들을 이겨내지 못하고 독서하기 전의 나로 돌아왔다. 인간의 의지는 약해서 환경설정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나의 의지를 실험해 볼 차례다. 이제 많이 쉬었다. 52세의 나이 오랜만의 독서라서 책이 잘 읽히지 않았다. 그래서 내용이 깊이 와닿지 않았고 밑줄 친 내용도 적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공한 사업가 즉, 레이 크록의 이야기가 52세에 시작한다는 점은 잊을 수 없다. .. 2023. 11. 7. 몰입 (전혀 다른 세상으로 가는 힘) : 황농문 집중과 몰입 나는 심장이 약하다. 조금만 겁을 줘도 크게 놀라고 공포영화는 상상도 할 수 없다. 친구들은 이런 내 특징을 알기에 숨어있다가 종종 놀라게 하곤 한다. 아마 내 반응이 재밌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의 의도와 다르게 내가 그들을 눈치채지 못하거나 불러도 듣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내 어깨에 손을 올리고 나서야 나는 화들짝 놀라며 말한다. '언제 왔어?' 아마 무언가에 집중하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렇듯 우리는 일상에서 종종 집중을 경험한다. 그렇다면 몰입은 무엇일까? 몰입의 개념을 처음 제시한 칙센 미하이 교수는 몰입 (Flow)이란 '어떤 행위에 깊게 빠져있어서 순간 개인이 시간의 흐름과 자아를 잊어버리게 되는 상태'로 정의한다. 시간의 흐름까진 알겠는데 자아를 잃어버린다고?.. 2023. 5. 7. 왜 일하는가 (기업인이 말하는 일하는 이유) : 이나모리 가즈오 매일 아침 눈을 뜬다 군 복무를 하던 시절 내방은 관사 건물 중 맨 끝방에 있었다. 그랬기에 외풍도 심하고 낙수조치를 깜박하면 나를 비웃기라도 하듯 화장실에서는 물이 나오지 않았다. (당연히 변기물도 내려가지 않았다.) 때문에 동기방에서 머리를 감는 날도 있었고 그마저도 여의치 않을 땐 공용 싱크대에서 머리를 감기도 했다. 너무도 추워서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눈이 떠졌고 오전 6시를 가리키는 시계를 보면서 혼자 생각했다. '진짜 출근하기 싫다...' 이렇게 시작한 하루는 위병소를 통과할 때 점점 고조되고 업무 중에 절정에 이른다. 나는 행복하지 않았다. 왜 일하는지 몰랐던 것 같다. 목표가 없어서였을까? 하지만 시간은 흘렀고 나는 사회로 나왔다. 그렇게 이 책을 만났고 문득 군생활이 떠올랐다. 나는 그때.. 2023. 5. 6.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 (식자재로 보는 경제학) : 장하준 식자재 이야기... 근데 경제를 곁들인 우리는 사과를 보고 무슨 얘기를 할 수 있을까? 사과를 소재로 삼고 있는 백설공주 이야기? 혹은 뉴턴에게 만유인력을 깨닫게 해 줬던 사과 이야기? 무궁무진하다. 사실 우리는 어떤 이야기든 할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이야기 이 힘 즉, 상상력의 힘이다. 하지만 개연성과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명확하지 않으면 이야기는 힘을 잃는다. 무수히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지만 재밌고 의미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은 어렵단 얘기다. 하지만 장하준 교수는 그걸 해냈다.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재료들로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과거, 현재, 미래까지 바라보면서 경제학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총 18가지 재료가 등장하지만 몇 가지만 살펴보자 바나나는 제국주의의 상징? 개인적.. 2023. 5. 1.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25 다음 반응형 LIST